2021년 목표 중 하나
꾸준히 영어공부 하기!
꾸준히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몇 년전 소셜에서 5~6만원 정도 내고
전화영어를 했던 기억이 있다.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너무 오래되어 업체명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전화영어에 대해 알아보니
민병철유폰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았다.
그리고 검색을 하면 가장 상위에 있고
민병철이라는 이름 자체가 토익학원으로도
이름이 유명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명한 곳에서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신청을 했다
원래는 가격이 이것 보다 더 비싼데
신규 할인을 받아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20분은 왠지 너무 길 것 같고,
주 3회는 좀 띄엄띄엄인 기분이 들어서
평일 내내, 10분 수업을 선택했다
수업은 대충 이렇게 진행된다.
만약 여행영어라는 주제를 선택하면
매 시간마다 새로운 표현을 배운다
그리고 그 표현을 연습,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맨 마지막에는 그 주제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내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럼 민병철 유폰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보겠다.
장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매일 전화가 오니까
약간의 강제성 같은게 생긴다.
시간대 선택이 아주 flexible하다.
거의 아침 6시정도부터 밤 12시까지 있고
그리고 7시 50분, 8시 뭐 이런 식으로
시간대 옵션도 섬세하고 폭넓다
(여기서 한가지 팁.
시간대 설정은 얼마든 변경이 가능하다.
근데 꼭 밤 12시 전에 변경을 완료해야
다음날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폰으로 교재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영어,여행영어,친구사귀기 등
주제도 아주 다양하다.
본인의 레벨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다.
첫 수업 전에
무료로 레벨테스트를 한다.
나는 중급정도의 레벨이 나왔는데
그 레벨에 맞춰서 주제를 추천해준다.
수업 하려면 폰만 있으면 된다.
수업이 끝나면 그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보내준다.
그리고 writing도 해야한다.
매일 수업을 하면 매일 writing을 해야하는데
주제가 매번 다르다.
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영어로 써서 제출하면
첨삭을 해준다. 은근히 이 첨삭이 기다려진다 ㅋㅋ
그리고 상대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학생유치를 위해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리액션을 되게 잘해준다.
아주 잘했어요!!
조금만 더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꾸준히 해보세요 등
동기를 부여해준다. 모든 학생들에게 그랬겠지만
나는 writing에서 칭찬을 되게 많이 받았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데요'
이런 피드백을 받으니까
왠지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진다 ㅋㅋ
단점
큰~ 단점은 없었으나
불편한 점은 가끔 있었다.
아무래도 장점에서 말했다싶이
폰만 있으면 수업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지만, 그게 단점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가끔씩 어플이 튕길때가 있는데
그러면 수업진행이 안된다.
교재를 못보니까..!
나도 어플이 갑자기 튕길 때가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선생님한테 어플 실행이 안된다고 말하고
어쩔 수 없이 프리토킹을 해야한다.
그럼 그때부터 그 수업이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 ㅋㅋ
수업 전에 보통 예습을 했는데
프리토킹을 해버리면 내가 준비했던 말들을
할 수가 없다...ㅠㅠㅋㅋ
단점은 이게 끝이다.
나쁜 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그럼 이제부터 내가 왜 민병철유폰을
한 달만 하고 그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건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민병철유폰은 매일 선생님이 다르다.
매일마다 다른 선생님이 나에게 전화를 한다.
수업이 끝나면 내가 이야기를 나눴던 선생님에 대해
별점을 남기는데, 내가 A라는 선생님에 대해
5점짜리 별을 남겼다면 그 다음에 그 선생님 혹은
그와 비슷한 선생님과
다시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평점을 높게 줬던 선생님과 다시 만난적도 있다.
반대로 평점을 낮게 주면 다시 그 선생님과
전화 할 확률은 낮다.
여튼 다시 만났던 선생님도 있었지만,
나는 거의 매일 새로운 선생님과 만났던 것 같다
그러니까 선생님과 나는 서로에 대한
사전정보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주도권은 온전히 나에게 있다.
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교정해주고, 들어주고,
대답해주는 느낌이다.
프리토킹을 하자고 제안을 해도
"그럼 어떤 주제로 얘기할래 ?" 라고 나에게 물어본다.
그러다보니 나는 내가 하고싶은 말만 하게 되고
내가 할 줄 아는 말만 하고
내가 구사하는 영어로만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다.
수업 주제가 달라도
이야기하다보면 결국은 나는 내가 하고싶은 말,
내가 구사하는 영어 수준으로만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나에게 어떤 A라는 일이 일어났다면.
나는 오늘 전화했던 선생님이랑 그 일에 대해 얘기하고
그 다음날 다른 선생님과 또 그 이야기 하고.
심지어 수업이 좀 하기 싫은 어떤 날에는
내가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그 쪽으로 흘러가게 해서
다른 선생님과 이야기 했던 똑같은 주제로
똑같은 영어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 참 간사하다 ㅋㅋ
민병철유폰 전화영어를 할 당시에는
이렇다 할 영어공부를 따로 하고 있지 않았다.
전화영어를 통해 몇 가지 표현을 배우지만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배울 수 있는 표현은
거의 1~2개 정도이다.
그러니까 솔직히 뭔가 배워서 적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냥 현상유지정도의 느낌이랄까 ?
만약 내가 아주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수다떠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그냥 프리토킹으로 주제를 설정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는 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 것 같기는 하다.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다.
계속 똑같은 영어를 하다보니
실력을 조금 더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화영어보다는 먼저 책이나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게 더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책으로 공부하고
미드도 보고
영어표현집을 사서 영어일기를 쓰거나
문장을 통으로 외우기도 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니
절대적으로 내 의견이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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