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따끈따끈한 운전면허증을 받아왔다 ㅎㅎㅎ
이제야 실감이 나는듯!!!
이제는 지긋지긋한 면허학원과 안녕해서 너무 좋당..ㅎㅎ
뭐 이리 호들갑이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블로그에도 올렸다시피
나는 1월 중순쯤 운전면허학원에 등록을 하고
그로부터 약 2주 ? 정도 지나서 첫 기능수업을 들은 후에
발목인대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원치않게 두달정도가 딜레이 됐고..
오랜만에 학원에 가서인지,
잘할 수 있을거라는 내 의지와는 달리
기능시험에도 두 번이나 낙방을 하고
도로연수도 한 번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래서 면허따는데 장장 3개월정도가 걸렸다..!!!!
이렇게나 오래 걸릴줄이야 ㅠㅠ..!
저번에 학원 사무실에 볼 일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상담내용을 잠깐 들었다.
성수기도 아닌데, 한 일주일? 열흘?정도
뒤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
학원이 잘 되는가..?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세가지 였다.
나는 기능4시간, 주행6시간 해서 60만 600원을 결제했다.
첫번째 시험비용은 이미 학원비에 포함되어있어서
첫번째 시험에서 붙으면 상관 없지만
두번째 시험부터는 4만4천원(기능,도로주행 검정료)를
시험칠때마다 본인이 내야한다..!
나는 기능 시험을 총 세 번 쳤고(+88000)
기능추가수업 2시간 (+88000)
도로주행 시험 두 번(+44000)
=처음 등록했던 학원비 제외하고
22만원을 추가로 낸 셈이다.
가장 수업료가 비싼 75만원보다도
초과된 금액이다..!하하..
보통 기능6+주행8을
선택한다고 했었는데
나는 그냥 기본으로 했었다.
뭐 그래도..지금 후회는 없다.
다른 옵션을 선택했었어도
내가 한 번에 붙었으리라는 보장이
없을테니 말이다..!
합리화 아니지만 합리화같다ㅋㅋㅋ
기능시험에 붙으면 학원에 4천원을 내야하는데
왜 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수수료라길래 냈다.
근데 그게 연습면허발급비용이였다.
지금 보니 처음 받았던 안내문에 적혀있네
학원에서는 연습면허증 같은 것을 발급해주지 않는다.
(내가 다닌 학원은 그랬다)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니
그냥 도로연수중이라고 차 뒤에 붙이면 된다고 함.
도로주행 시험 전에 학원에서 문자가 오는데
수수료 8천원을 들고 오라고 한다.
이건 면허 발급비용이다.
8천원을 내면 학원에서 면허발급을 해주는데
이건 그냥 일반 면허증이다.
학원에서 면허를 발급받으면 좋은 점이
가격도 영문면허증보다 2천원 싸지만
면허증을 직접 학원차량을 통해 가져다준다.
나는 영문면허증으로 했지만
차량기사님과 잠깐 얘기할 때
차로 직접 갖다주신다고 말씀하셨었다.
학원차량을 이용해서 통학한 사람들은
아마 본인이 타던 그 장소로 갖다주는 것 같았다.
(자세히는 모름)
근데 학원도 약간 좀 그랬던게
도로주행 시험에서 붙고나면
본인의 원서를 들고 사무실로 가야한다
원서 내자마자 바로 8천원을 달라고 한다.
영문으로 할건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나는 내 앞사람이 영문으로 한다길래
저도 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그냥 차질없이 진행됐는데
모르고 그냥 바로 8천원을 냈으면
일이 엉켰을뻔 했다.
여튼 영문면허증을 발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원서 내면서 그냥 영문으로 할거라고
말을 먼저 하는게 나을 것 같다.
그러면 도장같은거 찍어준다.
이 원서를 들고 언양에 있는
운전면허 시험장에 들고가면 된다.
한 3,4일 뒤에 가야한다고 한다.
이유는 나도 잘 모름..
그리고 오후에 가라는 말도 했다
그것도 이유는 잘 모른다..!!
여튼 그래서 나는 월요일에 합격하고
금요일에 면허증을 받으러 갔다.
여기로 가면 된다
나는 금요일 오후에 갔는데
생각보다 한산했다.
예전에 필기시험 치러 갔을때는
되게 복작거렸었는데,
그땐 한창 성수기라 그랬었나 ??
여튼 영문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준비물 세가지가 필요하다.
1.본인 응시원서
2.발급비 1만원
3.주민등록증
(혹시몰라서 증명사진을 들고 갔었는데
쓸 일은 없었다, 그리고 찾아보니
어떤사람은 여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나는 신규발급에 여권이 이미 있는 상황인데
여튼 나는 여권은 필요없었다.)
신규발급신청서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여기에다가
영문운전면허증에 체크 하고 쓰면 된다.
가자마자 먼저 신청서를 쓰고
번호표를 뽑은 다음에
준비물이랑 다같이 제출하는게 나을 듯.
한 5분정도? 기다리니까
내이름 부르면서 영어이름 맞냐고 확인하라고 한다
드디어 면허를 발급받는 순간 ㅎㅎㅎ
영문면허증에 대해 찾아보니
국제면허증이랑은 또 다르다는데..
뭔가 복잡하다
그래도 해놓으면 어딘가 쓸모는 있겠지!
드디어 모든게 끝이 났다.
면허증을 직접 손에 쥐고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ㅎㅎㅎ
학원에 다니다 보면
어린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어릴때 따놓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보다 나이드신 분들도
종종 보였다.
그리고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공부를 오래 했던 것도 있었고.
면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내 지난 날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뭐 그때는 때가 아니였겠지!
여튼 면허따기 스토리는 이제 여기서 끝이다 ㅎㅎ
학원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내가 다녀본 학원이 여러군데도 아니고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그냥 집 가까운 곳이 좋은 것 같다.
집 가깝거나, 학원통학차량이 있거나.
나는 통학차량이 있어서
집 가까운 곳에서 차를 타고 갔는데
차량 없으면 은근 왔다갔다 하는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강사들도 그냥 나쁘지 않다.
자기랑 잘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듯..
크게 불친절하거나 한 점은 없었고.
강매한다거나 그런 것도 없다.
다만.. 도로주행연습을 하면
1시간에 거의 1코스밖에 못간다
두 코스를 돌 때도 있는데
신호 문제나 도로 상황에 따라서
코스 당 걸리는 시간이 유동적이다.
2시 수업 시작이면
코스 하나 돌고나면 한 2시 30분정도 ? 되고
수업은 50분에 끝난다
그러면 다른 코스를 못 가고
그냥 학원 안에 있는 기능을 할 때 돌았던
코스를 몇번 돌다가 쉬는시간을 갖는다.
그게 좀 아쉬웠다.
근데 학원 말고 혼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뭐 코스만 알아놓으면 상관없다.
내가 다녔던
울산 신진운전자동차전문학원의 도로주행 코스는
A,B,C,D 코스가 있는데
무조건 A코스를 잘 알아놔야한다.
A코스와 다른 코스들이 다 겹치기 때문에
A코스를 꼭!!잘 알아야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떤 학원들은 무조건 강사가 동영상을
찍어놓으라고 한다는데
나를 주행시키셨던 선생님은
동영상촬영은 원래 안된다 하심..
어쨌든 A코스를 꼭!!!!!!숙지해아한다.
학원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
세상이 삐뚤게 보였던거같기도 하고 ㅋㅋ
여튼 이제는 해방되어서
넘나 속이 시원한 것 ㅎㅎㅎ
운전을 언제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남은 계획들을
차근차근 꼭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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